BBIG K-뉴딜 ETF 전망(그린뉴딜/디지털뉴딜,PDR)

지난 7월 14일 정부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67조 7천억을,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입하여 일자리를 총 19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K-뉴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제안으로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KRX BBIG K-뉴딜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바이오(B), 2차전지(B), 인터넷(I), 게임(G) 4개의 테마별 ETF와 BBIG 통합 펀드 등 총 5개의 상품입니다.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으로 4차 산업에 의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선정되었습니다. 

K-뉴딜지수는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3개종목을 75%의 비중으로 반영하고, 하위 7개종목이 나머지 25%를 차지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10월 7일 상장한 'TIGER KRX BBIG K-뉴딜 ETF'는 개인이 거래 첫날에만 총 3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성공적인 상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15일 기준 5개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394억원이며 15일 당일에만 개인투자자들은 K-뉴딜 5종을 948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5개 펀드에 각 1억씩 총 5억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회장의 신성장 산업투자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도와 성장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코스닥의 부진으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BBIG 지수들이 기대와 달리 하락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종목이 없듯이 결국 BBIG도 개별 종목의 합이기 때문에 시장의 부진을 이기긴 매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K-뉴딜 ETF를 순매수하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금액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정부정책에 의한 그린뉴딜이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선도하고 이끌어갈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고, 투자가 이뤄지고 돈이 몰리면 해당 산업의 주가를 상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 / 주가순자산비율(PBR) 같은 전통적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측정 방식)은 테슬라와 같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평가할 때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 BBIG의 기업의 대다수도 PER과 PBR로 가치를 평가했을 때는 투자가치로서의 기업을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주가꿈비율(PDR)입니다. 전체 시장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통해 미래의 성장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기에 적합한 밸류에이션입니다.

이러한 성장산업에 대한 평가에 적합한 PDR로 BBIG의 주가를 평가했을 땐 아직도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기에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접근으로 바라보면 지난 10년간의 박스피를 탈피하는 순간 BBIG K-뉴딜 ETF의 성장세 또한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KRX K-뉴딜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지수 개발에 기여한 미래에셋자산용에게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여 타 운용사에서는 내년 초까지 관련상품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에, K-뉴딜 ETF를 선점하고 있는 'TIGER KRX BBIG K-뉴딜 ETF'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생각됩니다.